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월 27일(수) 구청 다목적실에서 학교-마을 교육공동체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종로구와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지원청, 종로구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실무협의회 주민대표가 모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이다.

종로구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1단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학생, 교사 등 수요자 중심의 자기주도적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정규교육과정 지원 사업, 지역특화 사업 등을 펼쳐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을 위해 지정한 자치구와 해당 교육지원청, 지역 교육주체가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종로혁신교육지구 활동 영상 시청에 이어 구청장, 중부지방교육청 교육장, 실무협의회 대표의 인사말씀 및 업무협약체결, 실무협의회 신규위원 위촉식, 2019 종로혁신교육지구 사업 안내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2019 종로혁신교육지구는 ▲유기적 민·관·학 거버넌스 체제 구축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배움과 쉼을 위한 마을활동 지원체제 강화 ▲어린이 청소년 자치활동 강화라는 네 가지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실시하는 협력종합예술활동 지원에서부터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협력수업, ‘너의 꿈을 응원할게’ 진로교육, 365 종로창의버스 사업 등에 주목할 만하다.

이중에서도 ‘365 종로창의버스’는 600년 역사의 중심 종로만이 가지고 있는 각종 문화 자산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버스를 타고 ‘지붕 없는 박물관’ 종로 곳곳에 자리한 미술관, 공연장 등을 방문하는 내용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았다.

또 마을활동 지원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을강사 역량강화 사업, 학부모성장지원사업, 우리소리도서관 ‘국악예술학교’ 등을 올 한해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내실 있는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을 위해 민·관·학이 마음을 모아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면서 “종로만이 지닌 우수한 문화적, 역사적 자산을 토대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 ‘꿈꾸는 교육도시’로 앞서가는 종로의 앞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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