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이 21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광교지구 교통문제 및 주차난 개선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광교신도시는 면적 11,304천 m²(342만평), 당초 수용인구를 31,000가구 77,500명으로 예상하였으나 현재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파악한 바 무려 44,500가구 110,000명이며 택지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서는 오피스텔을 포함하여 약 50,000가구 125,000명 정도 예측되고 있고 이는 당초 대비 수용인구가 60%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를 광교지구의 교통문제 발생 원인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43번 국도의 이용차량 증가로 동수원 IC 이용자 폭증과 주변지역이 개발되면서 광교지구를 통과하는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도 원인이다.

뿐만 아니라 당초 경기도청이 계획되어 있던 용지도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신용기금, 경기도시공사, 경기도 대표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고 수원컨벤션센터, 수원고등법원 및 고등검찰청과 같이 지구 내 교통유발시설이 다수 입주예정에 있으므로 교통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수원시는 광교사거리 상습정체현상 해소를 위해 동수원 IC 우회도로 신설이 가장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광교사거리를 이용하지 않고 CJ연구소에서 테크노밸리 뒤쪽으로 우회하여 동수원 IC로 연결되는 도로(총 1,350m, 폭 15M, 430억원 예상)를 신설하여 광교사거리를 경유 및 통과하는 차량을 사전에 축소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시공사 등 광교지구 공동사업시행자 협의를 통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광교지구 내 토지사용과 관련하여 경기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므로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법, 고검 개원과 수원컨벤션센터 개관에 따른 주차의 문제는 광교지구 전체의 주차면적 71,649㎡를 위치별, 기능별, 형태별로 효과적으로 활용되게 하되, 법원 및 검찰청 방문객을 위해 법원과 검찰청과의 논의를 거쳐 303대(법원: 147대, 검찰청: 156대)를 민원인 전용으로 확충했으며 직원용 주차장도 민원인에게 개방되어 함께 이용되도록 협의 중에 있다.

가까운 거리에 민간의 주차 전용건축물(유료) 3개소에 총 757대, 업무시설 등 부설부차장(유료)이 23개소, 1,310대 규모로 확보되어 평일 낮 시간대 주차장 여유율을 감안할 때 법원 및 검찰청 개청에 따른 주차장 수요는 충당할 수 있도록 조치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개청 이후 계속 모니터링하여 추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17개 노선의 시내버스(마을버스 1대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보강하여 오는 2월 25일부터 수원역에서 법조타운까지 7번 버스를 추가 신설 방안과 공유자전거 280여대를 배치하여 교통정체 및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집중하여 법조타운 이용자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각 공공시설물의 입주이후 상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면서 “광교지구의 도로, 교통개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교지구 주민과 수원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승용차 이용보다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이용을 많이 해 주시고 택지개발의 공동사업시행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의 도출 및 추진되는데 관심과 뜻을 같이 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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